마카오를 아시아의 포커 수도로 만들기
이 글은 Inside Asia Gaming의 편집장인 Ben Blaschke씨의 사설의 요약본이다.
마카오 정부가 새로운 10년의 카지노 사업허가를 6개의 사업자에게 내주면서 강력히 요구한 외래 방문객의 개발 확대란 과제가 뜨거운 이슈가 되었다. 여기서 외래 방문객이란 중국 본토, 홍콩 그리고 대만을 제외한 국가에서 오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런데 불비한 사회 기반시설과 절대적으로 작은 면적의 마카오로서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가 벅찬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매년 수천 명의 방문객을 세계 도처에서 유치하는 가장 확실한 전략은 이 있다. 바로 마카오를 아시아의 포카 수도로 만드는 것이다.
믿기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매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SOP(월드 시리즈 포커)`대회를 생각해 보자. 매년 여름에 2개월에 걸쳐 88개의 토너먼트가 진행되는데, 여기에 2022년도에 87개 국가에서 197,626이 참가했다. WSOP의 유럽판인 WSOPE(월드 시리즈 포커 유럽)도 2022년에 체코에서 열렸는데, 19개 국가 단위 대회에서 입상한 대표선 763명이 본선에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물론 마카오에서 열렸던 `2018 Macau Millions‘도 있었다. 지금은 폐쇄되었지만 `City of Dream` 카지노의 `PokerStar LIVE Macau’라는 포커룸에서 거행된 대회에 2,499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불행히도 마카오 당국이 카지노사업자의 총 게임테이블 규모를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하는 탓에 바카라 게임과 비해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포커 테이블은 사업자들이 기피함으로써 지금은 사라졌다.
그러나 마카오 정부가 외래 방문객의 유치를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지금은 국제적인 포커대회의 개최를 통해 대회에 참가하는 포커 선수는 물론 세계적으로 엄청난 포커 팬들에게 마카오의 음악, 영화, 음식 및 문화적 경험을 홍보하는 기획은 시의적절한 시도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