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국화 육성 기술력’의 우수성을 전국에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도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는 자체육성한 국화 신품종 ‘엔젤루팡’이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열린 2025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신품종 콘테스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서 자체육성한 ‘예스홀릭’ 품종이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후 2번째 거둔 쾌거이다.
엔젤루팡은 한 줄기에 하나의 꽃이 피는 디스버드(disbud) 형태의 절화용 국화이다.
선명한 유백색의 색감과 강건한 꽃잎, 동그란 형태의 균일한 꽃모양이 특징이며, 절화수명도 3주 이상으로 우수하다.
소비자, 생산자, 플로리스트, 종묘생산업체, 해외 바이어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도 이러한 기술력의 우수성을 인정, 전국 1위에 해당하는 국무총리상을 수여했다.
이번 신품종 콘테스트에는 전국 농업연구기관과 민간육종가들이 173개 품종을 출품했으며, 국무총리상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경기도지사상 등 총 3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영혜 화훼연구소 숙근팀장은 “이번 수상은 충남이 국화 육성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염색기술 등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해 온라인시장 등 유통 다변화를 추진하고,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더욱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