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미 후, 경기 회복을 선도하는 필리핀 카지노산업” 1편 (마닐라지역)
필리핀 카지노산업은 빠른 성장곡선을 재개하며 완연한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 게이밍산업의 허브인 3 지역(마닐라, 클락, 세부)의 현황을 3회에 걸쳐 정리한다.
Bloomberry Resorts Corp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엔터테인먼트 시티의 솔레어 리조트를 자회사로 가지고 있는 블룸베리 리조트사를 코로나-19 팬데믹의 피해로부터 탈출하면서 아세안 국가 중에 가장 높은 회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블룸베리의 22년 2분기 매출이 코로나 전 매출 수준의 73%를 달성함으로써 싱가폴과 동일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3분기에 다소 회복세가 늦쳐지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필리핀 시장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에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혹독한 봉쇄로 고통을 받았으며, 2022년 1월 18일 기록한 일일 발생 감염자 수가 38,867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총매출이 펜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초과함으로써 필리핀은 완전히 회복했다.
엔터테인먼트 시티 4개 복합리조트 중에 오랜 기간 마켓리더인 솔레어는 3분기 2.98억 달러를 기록했던 2019년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했지만, 그러나 2.42억 달러를 실현한 22년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89% 증가와 22년 2분기 대비 2% 증가를 의미한다.
Okada Manila
객실 증설 덕분에 오카다 마닐라는 22년 3분기에 1.44억 달라의 매출을 실현했는데, 2019년 동기에는 1.27억 달러를 기록했다.
Newport World Resorts
과거 리조트월드 마닐라였던 `뉴포트 월드 리조트`는 3분기 매출이 1.39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수치는 2021년 동기 대비 63% 증가이며 2019년 3분기 1.27억 달러보다 개선된 것이다.
City of Dreams Manila
마닐라 복합리조트 중에 가장 소규모인 `시티 오브 드림`은 매출을 직접 발표하지 않는데, 그러나 모기업인 `멜코 리조트`가 마닐라 카지노의 매출을 전년 0.427억 달러보다 증가한 22년 3분기 0.74억 달러를 공개했다.
앞에서 언급한 매출 개선 실적이 고무적인 것은 해외 관광객이 아직 2019년의 1/3 수준인 환경에서 실현된 사실이다. 관광국 자료에 따르면, 필리핀 입국 총 방문객 수는 2월에 의무적인 검역 요건이 폐지된 이후 11월 14일 기준으로 200만 명인데, 이는 2019년 총 입국객이 820만 명 대비 대폭 감소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전 총 입국객의 21%를 점유했던 중국발 방문객은 22년 1월에서 9월까지 겨우 22,236명을 기록하여 2019년 1,743,309명에서 대폭 감소한 것이다. 이는 작금의 필리핀 매출 부활은 내국인 매스 마켓의 추동에 의한 것이란 점을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