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는 지난 12월 30일부터 옛 청사 위치인 충렬대로237번길 93(복천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청사는 본관(지하 4층~지상 9층), 별관(지하1층~지상 8층) 2개 동으로 건립됐으며, 정문 출입구를 동래구의 교통 중심지인 동래역 방향으로 하여 이전보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됐다.
민원여권과·토지정보과·세무과 등 민원 부서는 전보다 넓고 쾌적해졌으며 민원 편의를 위해 저층부에 배치했다.
본관 1층 주출입구 오른편에는 청사를 방문하는 구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는 특별전시실이 있으며, 2층에는 구민 대관시설인 동래홀·뚜기실·뚜미실이 있고, 3층에는 컴퓨터 기초, 키오스크·스마트폰 사용 등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교육 장소인 정보화 교육장이 있다.
9층은 유리 천장과 가운데 보이드(VOID) 공간으로 신청사 내부를 환하게 비추어 개방감을 주고 있으며, 8층 중앙공간 등은 향후 구민들을 위한 휴게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본관 1층 로비, 2층 동래홀 앞 대기공간 등 4개소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미술작품이 설치되어 신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맞이하고 있다. 신청사 건립 중에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본관 지하 1층에 유적전시관을 조성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개관할 계획이다.
별관 3층~6층, 8층에는 동래구의회가 있으며 더욱 넓어진 본회의장을 비롯한 의장실, 상임위원장실 등 의원실과 각종 회의, 전시를 위한 의회 세미나실을 새로 갖추어 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별관 7층의 스마트도시관제센터는 2025년 1월 15일 이전 예정이며, 구민의 생명보호 등을 위해 각종 재난상황에 더욱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청사 광장에는 푸른 녹지 공간과 작은 연못이 있으며, 동래읍성 성벽이 있었던 곳임을 알 수 있게 돌과 잔디로 포장해 전통과 역사의 도시임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동래구 관계자는“구민들이 신청사를 방문하는 데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현수막 및 대중교통 등을 통한 홍보를 지속할 예정이며, 새로운 청사에서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