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기업가정신센터는 12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비욘드 로컬(BEYOND local)’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컴업 2024’는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26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아랍에미리트, 인도, 일본, 스웨덴 등 다양한 국가가 국가관을 개설해 자국 스타트업을 홍보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경상국립대의 ‘BEYOND local’ 행사는 이번 ‘컴업 2024’의 파트너 쇼케이스인 ‘COMEUP X’ 세션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로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BEYOND local은 ‘글로컬 스타트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로컬 창업 생태계의 혁신 사례와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국내 1호 엑셀러레이터 ㈜크립톤의 양경준 대표는 키노트 스피치에서 로컬 창업의 발전 방향을 조망했다.
특히 한국은 로컬 창업 후 본사를 서울로 이전하는 반면, 미국은 로컬에 정착하여 지역 산업생태계를 견인한다고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로컬 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대표 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토크쇼에서는 양경준 대표 외에 ㈜크몽의 박현호 대표, 책 《줬으면 그만이지》를 저술하여 김장하 선생의 선행과 철학을 소개한 김주완 작가, 경상국립대 기업가정신센터장 김가영 교수가 패널로 참여하여 로컬 창업, 기업가정신, 지역 정주형 창업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통찰을 공유하며 로컬에서 글로벌로 창업기업이 성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과 협력할 투자기관 3곳과의 투자 협약이 체결됐으며, 창업중심대학사업단 선정기업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간의 MOU 체결 10건을 통해 창업기업 간 협력을 통한 오픈이노베이션 모델을 제시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스타트업, 투자자, 창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협약식에서 발표된 신규 협력 투자기관 3곳의 참여와 더불어 창업중심대학사업단 기업들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회원사 간의 MOU 체결은 로컬 창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과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 기업가정신센터 김가영 센터장은 “BEYOND local은 로컬 창업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로컬 창업생태계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경상국립대는 2023년에 창업중심대학사업에 선정되어 현재 2년 차를 맞고 있으며, 2024년 현재 160개 이상의 기업을 지원하며 동남권의 로컬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창업기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로컬 기반 창업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컴업 2024’에서의 BEYOND local 행사는 ‘DINO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었다.
최병근 단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과 기업을 연결하는 로컬창업생태계 구성에 기여했다.”라며 “세계적인 기업들의 시작이 로컬이었던 만큼, 동남권에서 시작한 스타트업이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맹위를 떨치도록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사업단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