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지회가 지난 6일 청솔밭 웨딩홀에서 고령의 시각장애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전쟁과 IMF 경제위기 등 어려운 시대를 겪으면서도 가족과 사회를 위해 묵묵히 걸어오며, 오늘날 대한민국을 일군 시각장애 어르신들께 헌신과 희생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고령의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당뇨 합병증, 신부전증, 시각 및 청각 저하 등 다양한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가는 현실을 함께 나누고,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는 다채로운 공연과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이 마련됐다.
황장환 (사)경북시각장애인연합회 포항지회장은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편안한 시간을 보내며 위로와 기쁨을 얻길 바라고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위한 지원과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서재조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경로잔치가 어르신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을 것”이라며 “포항시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