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12월 13일까지 ‘동계 청년 아르바이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지난 하계 아르바이트부터 대학생뿐만 아니라 19~29세 청년도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 대학생 아르바이트에 포함되지 못했던 고졸자,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방송통신대학이나 사이버대학 재학생 등도 지원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우선선발 30명, 일반선발 70명으로 총 100명이다. 선발된 청년은 구청, 동주민센터, 관련 기관 등에 배치돼 행정 사무보조 업무, 돌봄 업무, 학습지도, 도서 정리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공고일(12월 4일) 기준 금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실제 근무가 가능한 19~29세의 청년(1996년~2006년 출생자)이다. 다만, 최근 2년 이내 대학생 아르바이트로 근무했다면 지원할 수 없다.
‘우선선발’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또는 차상위 계층으로 지정된 자 혹은 그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3명 이상 세대, 장애인 본인(장애인복지법상 등록장애인), 북한이탈주민 본인, 국가보훈대상자 본인, 20세 이후 100시간 이상 자원봉사 실적 등이 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근로자는 1월 6일부터 4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의 시간 중 각 근무지의 일정에 맞춰 1일 5시간, 주 5일 근무한다. 급여는 중식비 포함, 1일 58,895원이며, 근무 일수를 모두 채워 근무하면 약 140만 원을 받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금천구청 누리집 ‘통합예약’ 서비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12월 17일 공개 전산 추첨으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금천구청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최종 대상자는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확대된 청년 아르바이트를 통해 올해 수능 시험을 치르고 졸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청년들이 미리 사회생활을 경험해보고 간접적으로라도 공직 경험을 쌓으면서 구정 현황에 대한 관심과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