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근현대문학관이 오는 13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상허학회와 공동으로 학술 세미나를 연다. 주제는 '상허 이태준의 문학적 성취와 성북이라는 장소성'이다.
2024년은 이태준 탄생 120주년이자 문예지 《문장》의 창간 85주년으로 뜻깊은 해로서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이태준의 문학적·예술적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성북에서 이태준 문학이 갖는 의미를 생각해 보고자 상허학회와 함께 학술 세미나를 준비했다.
근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태준을 중심으로 진행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크게 두 주제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이태준, 그리고 성북’이라는 주제로 성북 지역과 이태준 관계의 장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이태준 연구의 세 지평 : 문장, 소설, 그리고 예술’이라는 주제로 이태준의 문학과 예술에 대해 논한다.
상허 이태준은 1933년부터 성북동 248번지에 집을 짓고 살며 '달밤', '돌다리' 등의 작품을 집필하고, 문예지《문장》의 창간 및 간행에 참여했다.
성북근현대문학관은 이번 공동 학술 세미나와 연계해 이태준과 성북을 보다 즐겁게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획전 '이태준, 그리고 성북'을 준비했다. 오는 12월 6일부터 내년 6월 8일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