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 이사진들의 결의하는 모습
사단법인 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이사장 오승균)가 지난 9월 5일 서울 용산구 기와한정식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기존 회장 중심 체제에서 공동대표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이사 5명과 감사 2명이 참석해 조직 운영 규칙 개정안을 심의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15명 이내의 공동대표를 구성하되, 상임공동대표와 부상임공동대표를 포함해 우선 5인 공동대표 체제로 출발하고, 향후 지역별 적임자가 있을 경우 단계적으로 공동대표를 추가 선임하는 방식이다.
개정안은 참석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특히 이날 참석한 김지환, 정종호 감사는 규칙 개정안에 대한 법리적 검토를 꼼꼼히 진행하면서도, 열린 소통과 건설적인 의견 교환을 통해 규칙 수정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러한 협력적 분위기 속에서 법적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는 절차까지 완료됐다.
이날 총회에는 오승균 이사장을 비롯해 김수태 회장, 이종업·신승인 부회장, 황범식 상임이사, 신경희·유성환·하규진 이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공동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협회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보다 역동적인 조직 운영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논의 과정
직무한국어 자격제도 도입 임박
이날 총회에서는 '직무한국어' 자격 도입에 관한 논의도 이뤄졌다. 현재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검토 절차를 거치고 있는 직무한국어 자격은 신승인 공동대표가 중심이 되어 추진하고 있으며, 최종 승인 단계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무한국어 자격제도가 승인되면 국내 산업현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업무 관련 의사소통 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협회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 근로자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해져 산업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직업능력교류협회는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직업능력 개발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