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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사진=강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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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슬롯머신 제조사업으로 미래를 준비하며, 리조트 경쟁력 강화와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2023년 신년 간담회에서 밝혔다.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는 16일 간담회에서 "슬롯머신 제조사업은 국내 관련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 고용 창출 그리고 외화 획득 등 많은 장점을 가진 사업"이라며 강조했다.
2017년 2월 슬롯머신 제조 사업을 시작한 뒤, 2019년부터 슬롯머신 해외 판매망 구축에 힘을 쏟았다. 지난 12일에는 동남아시아 최대 슬롯머신 유통사인 RGB와 정식 해외 판매계약을 하고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 슬롯머신 3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골든크라운 카지노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등 다른 카지노에도 이를 납품해 수익을 냈으며,강원랜드 카지노에 자체 제작한 슬롯머신 260대를 공급해 82억원에 달하는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리조트의 경우 비수기 투숙률을 평균 6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펫 빌리지' 조성으로 반려동물 동반시설 확충,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신규 수요 창출로 성수기와 간극을 좁히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아가는 ESG 경영 강화, 친환경 문화확산에도 앞장 서는 등 저탄소 그린리조트로 차별화를 시도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로 21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22년 밀키트 출시와 온·오프라인 채널 유통망을 확보하고 PB상품인 '1340 와인'을 외부에 판매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유통 채널을 확대해 31억원대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며, "2027년까지 상시 판매 상품을 100종으로 늘리기 위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이대표는 말했다.